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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시트콤하며 교복벗을 준비해요"

고은아 "시트콤하며 교복벗을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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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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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스타 고은아(18)가 매일 저녁 일곱 빛깔 무지개와 같은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발랄할면서 상쾌하고,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다양한 색깔의 연기로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를 수놓고 있다.


고은아는 지난달 초부터 '레인보우 로망스'에 합류해 기범과 지후와의 러브라인도 형성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트콤은 스타 탄생의 산실이라는 과거의 명성과 달리 최근 신인 연기자나 연기를 준비하는 가수들이 잠시 거쳐가는 연기 연습장으로 인식되며 가치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은아의 경우는 다르다. 비록 2년이라는 짧은 연예계 생활에도 불구하고 KBS2 '황금사과' '드라마시티'는 물론 극장 TV 드라마 '동방신기의 Vacation',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잔혹한 출근'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10여개의 CF 와 뮤직비디오까지 적지 않은 경력을 쌓아왔다. 저평가 되고 있는 시트콤 행을 결정한 것이 오히려 의아하기도 하다.


"아직 부족한 저에게는 시트콤 연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에요. 연기와 함께 일상 생활의 모습까지 보여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고, 대사 외에 적절한 애드리브를 해야하는 부담도 있고요. 하지만 캐릭터를 표현하는 법이나 카메라 동선을 파악하는 법을 익히며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새록새록해요."


이 같은 고은아의 학습정신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대중의 기억에 깊게 스며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황금사과'를 촬영하던 당시에도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던 이덕화는 자신의 연기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았다.


"한번은 (이덕화)선생님께서 무슨 연기에 관심이 있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사극이라고 말했죠. 며칠 뒤 선생님께서 직접 사극 연습 대본을 들고오셔서 저에게 대사톤과 발음, 표정까지 일일이 지도해 주시더라고요. 그때 많이 배우기도 했고 큰 자신감도 얻어서 언젠가는 꼭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고은아는 고아라(16), 이연희(18) 등과 함께 톱 연기자 계보를 이을 10대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고은아가 이처럼 노력의 고삐를 놓지 않는 이유도 이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항상 머리 속에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 또래들이 출연하는 작품은 빼 놓지 않고 봐요. 어떨 때는 저보다 뛰어난 연기를 보며 부러워 하기도 하고, '내가 하면 이렇게 했을 텐데'라며 직접 연기를 해보기도 하죠. 모니터를 할수록 게을러 지면 안되겠다고 제 자신을 자극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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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는 이런 노력만큼이나 연기에 대한 욕심도 크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전도연과 같은 연기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목표가 조금 더 커졌다. 거기에 전지현의 신비한 이미지, 손예진의 변화 무쌍한 캐릭터 변화 능력을 보태고 싶단다.


"제가 아직 고3이라 시트콤에서 대학생 역을 맡은 것을 빼곤 주로 고등학생 역할만 맡았어요. 내년이면 교복을 벗는데 욕심이 많아서 벌써부터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연기가 너무 많아요. 이제 어른들의 멜로 연기도 마음껏 할 수 있겠죠."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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