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현빈형, 누나 전화번호 알려줄까?"

탤런트 이완이 CF에서 누나 김태희의 전화번호를 일부 공개했다.

김태희가 전속 모델로 활동중인 LG전자 싸이언은 최근 동생 이완을 새 광고 캠페인 모델로 기용해, '김태희의 전화번호'를 소재로 한 독특한 CF를 선보였다.

8일 온에어된 이 광고에서 이완은 "우리 누나 김태희의 휴대폰 번호입니다"라며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일부 공개한다. "(현)빈이형 잘 들어"라며 큰 소리로 번호를 부르던 이완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뒤 "누나가 알려주지 말라고 한다"며 물러선다.

이어 "차마 번호는 말할 수 없다"며 아카펠라 그룹의 목소리가 들어간 휴대폰 버튼음을 이용해 김태희의 휴대폰 번호를 알려준다는 설정이다. 싸이언에서 새로 출시된 '아카펠라 뮤직폰'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컨셉트인 것.

이완은 "실제로 주변의 남자 연예인들이 태희 누나 핸드폰 번호를 많이 물어본다"며 "이번 CF를 통해 남들은 모르지만 나만 알고 있기에 공개하고 싶은, 비밀스런 욕망을 마음껏 분출한 것 같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카펠라 뮤직폰'에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 그룹'의 목소리를 버튼음 음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싸이언측은 오는 27일 이들을 초청해 내한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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