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톱스타 권상우가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하라며 전 매니저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제 자신을 짓누르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검찰이 지난 2005년 11월 권상우를 협박해 매니지먼트 권한을 자신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도록 한 혐의(강요)로 전 매니저 백모씨(28)를 구속 기소함으로써 권상우는 한 동안 자신을 구설수에 오르게 한 조폭과의 '갈등설'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백씨와 일본 연예계 관계자 등의 부탁으로 권상우를 협박해 일본 팬미팅을 요구한 혐의(강요미수)를 밝혀냈다.
권상우는 지난해 이 같은 사건에 휘말리며 조폭과의 '갈등설' 등에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이른바 '몰카' 동영상 파문의 장본인으로 엉뚱하게 '지목'당함으로써 잇따른 구설수에 위축된 일상을 지내야 했다.
이 같은 '악재'로 인해 그가 정상적이고도 활발한 연예 활동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번 검찰의 수사로 그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자신이 결국 모든 사건의 '피해자'였음이 밝혀진 덕분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권상우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향후 차분하면서도 더욱 적극적인 연예 활동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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