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개인 사생활 사진이 노출돼 피해를 입은 인기 여자 아나운서가 이를 게재한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다.
이 아나운서가 소속된 방송사 아나운서팀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 부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아나운서와 남자친구는 개인적인 사진이 해킹을 통해 유출돼 심각한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었다며 검찰과 사이버수사대에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28일 밤 모 인터넷 사이트에 두 사람의 다정히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면 등이 담긴 20여장의 사진이 무더기로 올라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의 사진은 남자친구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비밀방이 해킹당하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현재 큰 충격을 받고 미니홈피를 폐쇄하고 극히 일부의 사람과 연락을 취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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