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창민이 연기 경력 37년 만에 최고로 망가진 모습을 선보인다.
손창민은 OCN TV무비 '키드갱'에서 고무장갑을 얼굴에 쓴 채 3시간 동안 열연을 펼쳤다.
'키드갱'은 한때 전국을 평정했던 '피의 화요일파'가 공소시효 6개월을 앞두고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프닝을 담은 갱스터 육아 코미디.
리더 거봉 역을 맡은 손창민은 최근 병원에 두고 왔던 아기 철수를 돈 때문에 찾으러 갔다가 파출소에서 보호중인 아이를 빼오기 위해 고주장갑으로 얼굴을 가리고 경찰과 대결을 벌이는 장면을 연기했다.
3시간이 넘게 고무장갑을 쓴 채 열연을 펼친 손창민은 "연기경력 37년 만에 <키드갱> 때문에 머리를 볶았는데, 이번엔 고무장갑까지 쓰고 연기를 펼치게 됐다"며 "이런 색다른 모습들이 재미있는 요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찬주 감독은 "힘든 촬영이었지만 스텝들은 물론 본인도 웃음을 참지 못해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선보일 손창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손창민의 이날 녹화분은 오는 25일 밤 11시부터 연속 방영되는 '키드갱' 3, 4화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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