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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중하자' 서지석, 눈물의 입대

'드라마 도중하자' 서지석, 눈물의 입대

발행 :

김태은 기자
ⓒ홍봉진인턴기자
ⓒ홍봉진인턴기자

오는 6월 2일 첫방송되는 SBS '불량커플'에 캐스팅됐다가 도중하차하고 입대하는 서지석이 입대 현장에서 붉어진 눈시울을 보였다.


29일 낮 12시 25분경 훈련소인 강원도 춘천 제102보충대대에 도착한 서지석은 "입대 연기가 조금 더 될 줄 알고 드라마 출연을 하려했는데 불가피하게 연기가 되지 않아 입대하게 됐다"며 "당당하게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훈련소 입구에는 서지석의 팬카페 '타산지석' 회원 15명 가량이 '기다릴께 서지석'이라고 씌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그를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서지석과의 일문일답.


-입대하는 것이 실감이 나는지.

▶갑자기 영장이 나와 대한민국 건장한 남자로서 훈련을 받으러 왔다. 어제까지는 실감을 못하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실감이 났다. 열심히 해서 저보다 나이어린 동기들의 모범이 되고 보람을 느끼고 오겠다.


-'불량커플'을 도중하차하게 됐는데.

▶'열아홉순정' 끝나고 '불량커플' 들어가게 되면서 정말 각오 많이 했는데, '불량커플' 팀에게 정말 죄송스럽다. 제대하면 다음 작품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하겠다.


-머리깎을 때의 느낌은.

▶운동할 때처럼 기분이 좋았다. 3일전에 깎았는데 첫날에는 부담이 됐는데 하루이틀 지나니 적응이 됐다.


-군 선배들에게 보여줄 개인기는 준비했나.

▶개인기는 없고 군대에서는 축구를 많이 한다는데 축구를 많이 할 생각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군복무하겠다. 성숙해진 연기자로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부모님을 뒤로하고 오는데 가슴이 많이 아팠다. 2년이라는 기간이 짧지만 그동안 건강하셨으면 한다.


-지난 27일 있었던 팬미팅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하던데.

▶팬들을 떠나게 되서 슬픈게 아니라, 팬들에게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고마운 마음에 팬카페에 글을 몇자 남겼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서지석인 아니라 본명인 서종욱으로 훌륭히 군복무하겠다. 충성!



육상선수 출신인 서지석은 지난 2001년 KBS 드라마시티 '사랑하라 희망없이'를 통해 데뷔했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 '활', MBC '아일랜드', KBS1 일일극 '열아홉순정' 등에 출연해왔다. 미개봉된 영화 '울어도 좋습니까'도 올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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