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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시청률 이렇게 높을지 몰랐다" (일문일답②)

김희애 "시청률 이렇게 높을지 몰랐다" (일문일답②)

발행 :

김태은 기자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 종방연에 참석한 김희애 ⓒ<임성균 기자 tjdrbs23@>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 종방연에 참석한 김희애 ⓒ<임성균 기자 tjdrbs23@>

19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SBS '내 남자의 여자'의 헤로인 김희애와의 일문일답 두번째.


- 높은 시청률에 대한 소감은.

▶연기자들끼리 대본 재밌게 읽으면서 너무 재밌다고 했는데 시청자들이 같이 공감하고 열심히 봐주셔서 너무 신났다.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다. 낮으면 힘이 빠지는게 사실인데, 열심히 봐주고 반응이 좋아서 그만큼 힘이 됐던 것 같다.


이런 류를 좋아하는 분들이 항상 있기에 그분들은 봐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시청률이 잘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 이번 작품에 출연한 소감은.

▶김수현 작가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다. 100년 이상은 못사니까 앞으로 얼마 뒤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 그분이 자신의 작품을 베꼈다고 주장한 분이 있어 '그렇게 훌륭한 분이 있었나', 깜짝 놀랐다. 대본에 깜짝 놀랄 정도로 푹 빠졌다. 정을영 PD는 최고의 연출을 보여주셨다. 120% 신뢰한다. 그 분이 어떤 작품을 하실지 기대된다.


-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신이 있다면.

▶육탄전을 한다던가 하는 게 하기가 힘들었지만, 심리묘사로 어우러진 대사들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


- 결말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연기자로서 화영이한테 미안했다. 온전히 이해해주지 못한 것이. 미국으로 돌아가 돈 벌면서 열심히 살겠죠.


- 준표(김상중 분)에게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배종옥, 하유미, 김병세씨 모두 최선을 다해줬고, 홍준표 역할은 화영이보다 더 악역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잘해줬다. 우유부단하게 갈등하는 모습에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화영이 역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같은 동업자로서 너무 감사한다.


하유미 역할이 멋있었다. 괜히 국민언니가 되신 게 아니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셨고, 자기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다.


- 드라마 찍은 후 후회되는 순간이 있었나.

▶드라마 끝나면 다 잊어버리게 된다.


- 마지막회를 본 심정은.

▶마지막회는 집에서 혼자 봤다. 마지막 방송 시작될 때부터 씁쓸하다고 할까 그랬는데 빨리 잊어버려야지. 다들 잊는데 저 혼자 '내 남자의 여자' 짝사랑하고 있을 수도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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