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들에 대한 시민단체의 출연 중단 권고와 관련,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아파트 광고 모델까지 비난하는 것은 무리한 조치’라는 의견이 전체 응답의 44.2%였으며,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은 42.8%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 열린우리당과 중도통합 민주당 지지자들은 아파트값 거품을 빼기 위해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무리한 조치라는 의견이 47.2%로, 반대 의견(39.9%)보다 많았고, 반대로 여성은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10% 가량 더 많았다(48.7%>38.4%).
이 조사는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최근 대부업체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신천시민연합(경실련)이 아파트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들에게 출연 중단을 권고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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