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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매니저 '최코디' 최종훈 "내 꿈은 연기자"

정준하 매니저 '최코디' 최종훈 "내 꿈은 연기자"

발행 :

김수진 기자

"정형돈과 KBS 개그맨 공채 시험에 응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연기자로 본격활동하는 '최코디' 최종훈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연기자로 본격활동하는 '최코디' 최종훈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내 꿈은 언제나 연기자예요."


'최코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막을 내린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시청자라면 낯익은 얼굴이다. 정준하의 매니저 겸 코디네이터라 불리는 사나이 최종훈(27)이 그 주인공이다.


그를 만났다. '거침없이 하이킥'과 '무한도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준하가 '거침없이 하이킥'의 종영으로 인해 잠시 한가로운 틈을 타 이뤄진 만남이다.


"최코디요? 아하. 사실 별명이 그런 거죠. 일단 출신 성분부터 말할께요. 사실 2001년초 전 (정)준하형과 같은 연예 소속사에 연예인으로 소속이 돼 있었죠. 그 때부터 얼굴을 알고 지냈고, (정)준하형이 지난 2005년 말에 몇개월 일을 쉬다가 '무한도전' 게스트로 활동을 막 시작했을 무렵, 스타일리스트가 없었어요. 심지어 당시에 출연한 '드라마시티' 의상도 형이랑 저랑 동대문에서 구입한 것이었어요. 그 때 형이 분첩이랑 분이랑 사주시더라구요. 그 때 '최코디'가 될 것을 직감했죠."


그렇다. 그는 당초 매니저나 코디네이터가 아닌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그 동안 정준하가 출연하는 MBC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지만 그의 방송 경력은 그보다 위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지난 2000년 초,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인기코너 '공포의 쿵쿵따'에서 FD로 활동하며 '쿵쿵따 벌칙맨'으로 활약했다.


또 KBS 2TV '쇼 여러분의 토요일'의 '스포츠 오디세이' 코너에서도 FD와 '시범맨'으로 활약해왔다. KBS 1TV '폭소클럽'에서 김완기와 함께 '강원도의 힘'이란 코너를 통해 개그맨으로도 얼굴을 알렸다.


"연예계 입문을 처음부터 꿈꿔 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개그맨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정형돈 형이랑 KBS 공채 개그맨 시험도 같이 봤어요. 사실 제 꿈은 배우예요. 박중훈 선배님이나 짐 캐리 같은 그런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언젠가는 내 꿈이 이뤄질 그 날이 오길 칼을 갈며 기다리고 있죠."


그런 그가 배우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는 8월 개봉될 영화 '사랑방선수와 어머니'를 통해서다. 오디션 당시에는 어부였지만 오디션 이후 사채업자로 탈바꿈됐다.


최종훈이 연기자로 본격 활동을 하게 되면 정준하와는 이별하는 것일까.


"이별이라뇨. (정)준하 형은 지금 저에게는 부모님이나 마찬가지에요. 부모님과 떨어져 살잖아요. 매일 함께 하는 건 물론이고 실제 부모님처럼 저를 많이 챙겨주세요. 사실상 가족이죠."


"그리고 제가 꿈을 주는 분이에요. 형의 말대로 아무나 연기자가 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꿈꾸지 않았어요. 형이 방송일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세요. 항상 하염없이 고마워요. 그런데 제가 잘 표현을 못해요. 형이 이런 제 마음을 알까요? 하하하하."


함께 사는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다. 최종훈과 정준하도 닮아가고 있다.


"형을 만나기 전에는 몸무게가 73㎏이었는데 형이랑 다니면서 82㎏으로 늘어났어요. 형이 '거침없이 하이킥'도 끝내고 했으니 형이랑 떨어져서 쉴 때는 미친 듯이 운동할 거예요."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배우' 최종훈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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