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의 신부'가 될 개그우먼 정선희가 예비 시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정을 드러냈다.
정선희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MBC 아침 토크 프로그램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의 기자 간담회에 나섰다.
그동안 매주 월~금 오전 9시45분에 방송되던 '기분 좋은날'은 오는 20일부터 여자 진행자가 기존 임예진에서 정선희로 바뀌는 것과 관련, 프로그램 제목도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로 변경했다.
정선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 프로그램이 주부를 대상으로 한 관계로 시어머님 뿐아니라 시아버님께서도 기대를 많이 하신다"며 "특히 최근에 전치 14주의 부상을 입고 누워 계신 시어머님께서 이 프로그램을 많이 볼 것 같아 열심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또 "안재환씨가 곧 드라마 2개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신혼여행은 짧게 다녀올 예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 둘 모두 일을 좋아해 괜찮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선희는 이날 "결혼 준비를 웨딩업체에 맡겨서인지, 저의 결혼 준비 소식도 '소문'을 통해 듣고 있다"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정선희는 11월17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동갑내기 탤런트 안재환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정선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배려가 많은 이재용씨와 다시 한번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이재용 아나운서와 과거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호흡을 맞췄고, 현재 '불만제로'를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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