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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혹평 진중권 교수 "난 내성적인 사람"

'디워' 혹평 진중권 교수 "난 내성적인 사람"

발행 :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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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 워'를 혹평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문화 평론가 진중권 교수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비평을 쏟아내는 모습과 달리 평소에는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16일 오후 방송될 KBS 1TV '단박인터뷰'에서 과거에도 여러 차례 거침없는 평론과 비평으로 평판이 나 있는 것에 대해 "평론의 내용보다 독설에 가까운 화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실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 사귀기조차 힘든 편"이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어 "하지만 일은 다르다. 획일적인 분석과 평론은 재미가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또 최근 방송에서 '디 워'의 혹평과 관련해 뜨거운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 "늘 있는 일이다. 과거 황우석 사건 때 겪었던 일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먹물의 역할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영화를 본 다른 평론가들과 관람객들이 내어놓은 의견을 말한 것 일 뿐인데, 왜 나에게만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거침없는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의도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몇 년 전 정치적인 발언은 물론, 절필까지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진 교수는 "10여년을 해 온 일이긴 했지만, 말을 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연 뒤 "사실 대중적인 글을 쓴 것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앞으로는 문화 쪽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올해 대선은 2002년 때보다 후퇴한 대선이 될 것" 이라고 쓴 소리를 한 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대선은 열 댓 번도 역전이 가능한 예측불허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새로 쓸지 모를 일"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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