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KBS 2TV 청소년 성장 드라마 '최강울엄마'가 26일 폐지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외침속에 조용히 종영을 맞았다.
26일 오전 방송된 '최강울엄마'는 25회 마지막 방송분을 통해 고교생인 주인공들의 성장을 그리며 가족간에 사랑, 친구사이에 사랑을 그리며 '사랑'이라는 주제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최강(진원 분),최훈(김하늘 분),채린(박민지 분),은기(우리 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제시했다. 더욱이 청소년들의 성장뿐 아니라 이들의 부모세대인 심혜진,정원중의 자식을 위한 희생을 그렸다.
극중 형제지만 사랑과 성적에서 라이벌 관계였던 최강과 최훈이 오랜 앙금을 씻어내며 형제애를 빛냈다. 더욱이 최강은 아버지(정원중 분)가 생활을 위해 연극배우의 꿈을 접고 대리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고 부정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마지막 회를 방송했음에도 불구,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KBS 부분개편에 따라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에 반대하며 마지막회 방송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6개월간의 방송을 마친 이 드라마는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연출한 김정환PD가 연출을 맡아 방송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
방송초반 삼류대 비하 발언 등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지만, 사실감 있는 현실 묘사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최강울엄마'는 김지영 정원중 심혜진 이응경 등 탄탄한 연기력의 중견 연기자들과 진원 우리 등의 신세대 연기자를 배출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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