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 김남일과의 결혼을 앞둔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네티즌이 김남일과의 커플 반지를 찾아냈을 때 뜨끔했다"는 속내를 밝혔다.
김보민은 4일 오전 방송된 KBS2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과의 인터뷰에서 "네티즌이 반지를 찾아냈을 때 뜨끔했다. 네티즌들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열애사실을 부인했으나 네티즌이 찾아낸 커플반지 등 커플 차림으로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연인 사이임이 증명됐다.
김보민은 또 "우연치 않게 첫만남을 가졌고 인사도 안했는데 김남일이 먼저 연락을 했다. 그 다음부터 불타는 사랑이 됐다"고 첫만남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남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의 반대의 면모도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다. 내 남자 같았다"며 "다 좋은 게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첫키스에 대한 질문에는 "차에서 했는데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다. 생각이 안 날 정도였다"고 회상했고, 2세 계획은 "원래는 5명이었는데 3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김보민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두 사람이 사귀는 동안) 그냥 보통사람들이랑 똑같은데 힘들었다. 오빠는 2002년 월드컵하면서 많이 적응한 것 같은데, 저는 혼자 결정하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기자분들이 자꾸 물어 보고 하니까 힘들었다. 그래도 오빠랑 결혼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참았다"며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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