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들의 부업이 온라인으로 집중되고 있다. 박명수의 치킨, 유퉁의 국밥 등 주를 이뤘던 요식업을 넘어서 온라인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가장 성행하고 있는 것이 인터넷 쇼핑몰. 만삭의 모습을 자신의 인터넷 홈쇼핑에 공개해 화제를 모은 탤런트 이윤성을 비롯해 이의정, 김준희, 김시덕, 이수근, 김지혜, 백보람, 샤크라 출신 이은, 이윤미, 함재희 등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온라인 쇼핑몰에 몰리고 있다.
창업비용이 많이 투자되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인터넷 상 쇼핑몰을 운영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더 나아간 모바일 쇼핑몰도 등장했다. 최근 가수 이기찬은 모바일 쇼핑몰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운영해 눈길을 모았다.
또 엄정화와 탁재훈, 현영, 황신혜 등은 속옷사업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슈퍼모델 이소라는 트레이닝 패션사업가를 비롯해 다이어트 식품 및 강사로 변신, 온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과거 연예인들이 부업 삼아 요식업계에 진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연예인이 운영한다는 음식점이나 주점들은 고객유치에 수월했기 때문. 현재도 상황은 마찬지다.
하지만 요식업계에서 홍보수단을 위한 얼굴마담 형식에서 탈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점이 온라인 쇼핑몰로 연예인을 집중시키고 있는 주요 요인이다. 뿐 아니라 연예인 쇼핑몰이 잇달아 성공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연예인들의 온라인 쇼핑몰은 더욱 성행하고 있다.
올초 인터넷 상에서 월매출 1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개그우먼 김지혜는 당시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일단 오프라인 매장보다 창업비용에 부담이 없다는 데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남성 패션몰을 운영중인 김시덕은 "연예인의 경우 일과 사업, 두 군데 몰두하기 힘들다. 하지만 온라인 사업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선호하는 패션을 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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