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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방송광고, KBS는 700억↓ MBC는 380억↑

2007 방송광고, KBS는 700억↓ MBC는 380억↑

발행 :

김현록 기자
MBC 시청률 강세와 광고시장 강세에 기여한 사극 '주몽'과 '태왕사신기'
MBC 시청률 강세와 광고시장 강세에 기여한 사극 '주몽'과 '태왕사신기'


KBS는 -700억, MBC는 +380억!


올 한해 지상파의 방송 광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약 755억 줄어든 가운데 프로그램 시청률 성패에 따라 방송사별 부침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2007년 방송광고신탁자료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지상파 방송광고 매출은 약 2조1900억원. 12월까지는 약 2조390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약 2조4666억원에 비해 755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방송사별 TV광고 매출 격차가 뚜렷이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KBS와 SBS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감소한 반면 MBC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현재 광고신탁자료가 11월까지 집계돼 12월은 추정치를 감안했는데 특집 프로그램 등 변수가 많아 결과가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방송사별 차이는 뚜렷했다"고 밝혔다.


KBS 2TV의 경우 11월까지의 광고 매출액은 5177억원, 연말까지는 56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같은기간 6347억원에 비해 약 7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 TV광고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크다. SBS 역시 연말까지 예상되는 광고 매출이 약 5063억원으로 지난해 5383억원보다 320억원 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MBC는 홀로 활짝 웃었다. 11월까지 7564억원에 이른 광고 매출액은 12월까지 8200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지난해 7885억에 비해 무려 38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KBS 2TV의 월화드라마 및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크게 감소하고 MBC의 경우 각종 화제작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7일 공개한 2007년 지상파TV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KBS는 7개 프로그램이 20위권에 들었으나 일일극 '열아홉순정', '미우나고우나', '하늘만큼땅만큼', 대하사극 '대조영' 등 무려 4편이 광고매출이 없는 1TV에서 방송된 작품이었다. 월화수목에 방송된 2TV 드라마 중에는 평균시청률 20%에 달하는 작품이 전무했다.


반면 MBC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꾸준한 시청률 강세를 보이며 광고시장까지 함께 주도했다. 평균시청률 45.5%를 기록한 '주몽', 27.0%를 기록한 '태왕사신기', 현재 방송중인 '이산' 등 사극들이 크게 선전한 데 힘입은 바 크다. 이밖에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이 인기를 모으며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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