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이훈이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훈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SBS 금요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 종방연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가 연예인 복지책에 대해 손들어준 유일한 후보였기에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훈은 "대한민국에서 4대 보험이 안되는 직업군이 딱 2종류다"라며 "바로 불법외국인노동자와 연예인"이라고 입을 열었다.
또 이훈은 "연예인들이 돈도 많이 벌고 화려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결코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당시 대통령 후보들이 각 직업군마다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설문조사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는 연예인 1000명 중 일주일에 방송 나오는 사람이 몇이나 되냐"며 "연예인은 혜택이 전무하다. 화려한 2%가 아닌 98%를 위해 연예인도 4대 보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훈은 "그런데 대선 후보 중 내 바람에 대해 연락 온 후보는 유일하게 이명박 후보였다"며 "그래서 연락이 왔을 때 이 후보를 지지하는 자리에 참석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연예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과 관련 이훈은 "이는 당연한 권리"라며 "다만 나는 배우다. 때문에 향후 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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