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황금어장' 제작진이 지난 23일 방송에서 '라디오스타' 코너를 6분여 간 방영하고, '무릎팍도사' 코너를 50여분 동안 방송한데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지난 23일 밤 '황금어장'은 박정아와 배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라디오스타' 코너를 평소 방송분량인 20여분 남짓 보다 훨씬 짧은 6분여 동안 방영했다. 반면 보통 35분여 정도 전파를 타던 '무릎팍도사' 코너는 영화배우 황정민의 출연과 함께 50여분 동안 방영됐다.
제작진은 이날 '라디오스타' 방영 도중 짧은 방송분량을 고려한 듯 자막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자를 수가 없고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번 주 '무릎팍도사'에 밀려 다음 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이후 '라디오스타' 코너가 평소보다 일찍 끝난데 대해 '황금어장' 시청자게시판에 "시청률만 생각했지 시청자에 대한 약속과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제작진을 성토했다.
이에 대해 '황금어장'의 기획을 맡고 있는 여운혁 CP는 24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황금어장'의 두 코너인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의 방송 분량은 언제나 유동적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여 CP는 이어 "23일 방송에서 '라디오스타' 코너의 방송 분량이 짧았던 것은, 같은 날 방영된 '무릎팍도사-황정민 편'이 시청자에 웃음을 줄 만한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무릎락도사'의 방송시간에 평소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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