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TV소설 '아름다운 시절'이 행복한 마지막을 그리며 종영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아름다운 시절' 마지막 회는 12.4%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5일 기록한 15.4%에 비하면 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나 공휴일인 현충일 방송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이하 AGB 기준)에 따르면 '아름다운 시절은 13.7%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름다운 시절'은 오전 7시 50분이라는 이른 방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11월1일 첫 방송된 이래 전체 12.3%라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침드라마 시청률 1, 2위를 다투며 방송 내내 인기를 누렸다.
이날 마지막회는 동시간대 4채널(KBS 1TV, KBS 2TV, MBC ,SBS) 가운데 3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특히 60대 이상 여자에게서 22.3%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비록 2008년 5월 29일 방영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6.6%를 경신하지는 못하고 막을 내렸지만 시청자들은 대체로 '아름다운 시절'과 이 드라마의 마지막 방송에 호평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아웅다웅하며 살던 모든 인물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즐겁게 웃으며 행복한 모습을 그렸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 "멋진 드라마 감사합니다", "결말처럼 아름다운 추억의 하나로 자리할 것 같다"며 호평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마지막에 아이를 낳은 후 임신중독증으로 죽은 향숙이에 "향숙이를 죽인 건 너무했다", "엄마가 죽은 딸에게는 아름다운 시절이 아니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종영한 '아름다운 시절'의 후속으로는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전혜진 등이 주인공으로 나선 '큰언니'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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