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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아닌 코믹 '사신이야기'에 시청자 술렁

공포 아닌 코믹 '사신이야기'에 시청자 술렁

발행 :

최문정 기자
KBS 2TV '전설의 고향'의 '사신이야기' 편 <사진출처=KBS>
KBS 2TV '전설의 고향'의 '사신이야기' 편 <사진출처=KBS>

"'전설의 고향'은 공포다"는 당연한 듯한 진리를 깬 '사신이야기'에 시청자가 술렁이고 있다.


KBS 2TV '전설의 고향'은 28일 틀을 확 깬 일곱번째 이야기 '사신이야기'(극본 김정애·연출 김용수)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된 '사신이야기'는 초반부터 이전 6편과는 남달랐다. 등골이 오싹하는 공포가 아닌 배가 당기는 코믹이 주가 됐던 것이다.


'사신이야기'는 이원종이 하얗게 칠한 얼굴과 붉게 칠한 입술을 한 저승사자로 등장해 어설픈 모습으로 명부를 잃어버리며 사건을 만들게 되는 인간적이면서도 약한 모습의 저승사자를 그렸다.


'전설의 고향'은 공포라는 것이 당연했던 시청자는 초반부터 몸 개그를 '작렬'하며 공포몰이가 아닌 웃음몰이 함에 "'전설의 고향'이 공포라는 법은 없었다"는 축과 "이건 '전설의 고향'이 아니다"는 축으로 나뉘어 맞섰다.


방송 후 시청자는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전설의 고향'의 기획의도와는 맞지 않는다", "납량 특집이 맞냐?"며 "이건 '전설의 고향'이 아니다", "실망이다"고 아쉬움 마음을 밝혔다.


다른 시청자는 "꼭 귀신이 아니어도 감동적이어서 좋았다", 새로운 시도가 좋았다"며 "굳이 공포가 아니어도 좋았다"고 옹호했다.


한편 '사신이야기'는 전작 '귀서'로 호평 받았던 김정애 작가와 김용수 PD의 두 번째 '전설의 고향' 작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정애 작가와 김용수 PD는 앞서 '귀서'에서 9년의 간격을 새로움으로 덮은 공포로 호평 받았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공포란 찾아보기 힘든 '전설의 고향'이나 '전설의 고향' 같지 않음 작품으로 '전설의 고향'이라는 이름 위에 자리 잡은 고정관념을 깨끗이 치워냈다.


'귀서'와 '사신이야기'를 통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쳐낸 김정애 작가와 김용수 PD에 시청자 의견도 극과 극을 달리며 '전설의 고향'에 대한 전혀 다른 의견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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