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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김정은·강성연, 女배우 잇단 MC발탁 왜?

엄지원·김정은·강성연, 女배우 잇단 MC발탁 왜?

발행 :

김지연 기자
왼쪽부터 엄지원 김정은 강성연 ⓒ이명근, 임성균 기자
왼쪽부터 엄지원 김정은 강성연 ⓒ이명근, 임성균 기자


여배우들의 안방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엄지원, 김정은, 강성연 등의 여배우들이 이례적으로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아 눈길을 끈다.


먼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엄지원은 지난 9월10일부터 SBS '생방송 TV연예'의 여자 MC 자리를 꿰찼으며, 강성연 역시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연애시대' MC로 나선다.


이에 앞서 김정은은 올해 3월11일 첫 방송된 심야 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 MC로 발탁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만이 아니다. '죽어도 해피엔딩'의 예지원과 양정아, 진재영도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골드미스가 간다' MC로 지난 12일 시청자들에게 첫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게스트 혹은 MC로 여겨지던 가수나 개그맨 출신을 밀어내고 배우 출신 여자 MC들이 새롭게 뜨고 있다. 왜일까.


우선 이 같은 흐름에 대해 SBS 한 PD는 "'TV를 틀면 똑같은 사람만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용되는 사람이 한정돼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호소했다"며 "새로운 얼굴을 찾다 보니 배우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배우 출신이란 점이 기존 MC들과의 차별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점도 MC발탁에 크게 작용했다.


'김정은의 초콜릿' 성영준 PD는 "전작인 '이적의 음악공간'과의 차별화를 위해 음악 뿐 아니라 토크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이 점에서 대인관계가 폭넓은 김정은 씨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정은이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된 후 음악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김혜수, 이서진, 한석규, 수애, 송윤아, 이범수 등이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했다.


'생방송 TV연예' 역시 여자 MC 발탁 당시 "서경석 씨가 가요계와 방송계를 잘 아신다면 엄지원 씨는 영화계를 잘 아시는 분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여배우들이라 처음 공개되는 이들의 낯선 모습에 시청자들이 큰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가령 예지원의 경우 의외의 엉뚱함으로 개그우먼 못지않은 웃음을 주고 있다.


때문에 늘 신선한 웃음과 새로운 얼굴을 추구하는 연예계에서 당분간 여배우들의 MC진출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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