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소이현이 '10월의 신부'가 됐다.
소이현은 SBS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극본 윤정건ㆍ연출 곽영범)에서 27일 방송분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하진(도이성 분)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4월 21일 첫 방송된 '애자언니 민자'에서 민자의 딸인 채린을 연기한 소이현은 극중 자신이 민자가 아닌 애자의 딸이라는 사실에 힘들어하며 하진과 파혼했다.
하지만 파혼직후 아이가 태어나면서, 사랑하지만 어쩔 수없이 헤어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번 웨딩촬영은 지난 14일 오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지사 잔디밭에서 열렸으며, 소이현은 진짜 결혼식처럼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소이현은 SBS 측 관계자를 통해 24일 "6개월 동안 채린으로 살아서 그런지 채린이가 시집을 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며" 내년 가을쯤에는 실제로 시집을 가고 싶은데 남자가 없다"고 말했다.
소이현과 같이 손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던 윤다훈은 "이제까지 신랑역할만 해오다가 이번에는 부모 입장이 되는 거라서 마음이 흐믓했다. 소이현 씨는 아주 아끼는 후배라 허물없이 지내는데 진짜 조카를 시집보내는 느낌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애자언니민자'에 이어 오는 11월 초부터는 '아내의 유혹'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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