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KBS 2TV '명성황후'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김진아가 친동생인 김성준과 함께 연기하게 된 기쁜 속내를 밝혔다.
김진아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노블레스웨딩 컨벤션에서 진행된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 녹화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아는 "그동안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었는데 오랜만에 TV에 출연하게 됐다"며 "제 입장에서는 매일 한가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어 시간도 있고 무엇보다 동생이 출연하는 드라마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아는 "솔직히 1년 동안 몸이 아파 오늘도 얼굴이 많이 부었다"며 "혹 (성형을 했다는)오해가 있을 수도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동생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진아는 또 "지난 83년에 데뷔해 어느덧 25년이 넘었다. 소속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여배우로서의 기질이나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들 등 여배우로 살아온 삶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연기를 또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의 나에게는 좋은 스태프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극중 김진아는 윤순희(이휘향 분)의 친구로 등장한다. 지난 2002년 7월18일 종영한 KBS 2TV '명성황후' 이후 햇수로 9년 만이다. 특히 '순결한 당신'에는 김진아의 친동생인 김성준이 윤순필로 출연하고 있어, 한 작품에 친남매가 동시 출연하게 됐다.
김진아는 배우 고 김진규의 딸로 80년대 '연산인길' '수렁에서 건진 내 딸','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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