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의 뚝심이 무섭다. 조용한 시청률 상승세 속에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일일극 추월까지 노리고 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사랑해 울지마'는 15.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기록한 15.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0.3%포인트 차이로 경신한 결과다.
반면 KBS 1TV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은 19.1%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랑해 울지마'와 4%포인트 가량 격차를 두고 있지만, 20%가 훌쩍 넘었던 첫 방송 시청률을 따라잡지 못한 채 10%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해 울지마'가 6.8%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 단 두 달만에 2배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중인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사랑해 울지마'는 남부러울 것 없었던 건축사 영민(이정진 분)에게 자신도 몰랐던 아들이 나타나고 약혼녀와 헤어진 뒤 평범하지만 따뜻한 여자 미수(이유리 분)를 만나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최근 자신만만한 옛 약혼녀인 서영(오승현 분)은 임신 사실을 깨닫고 영민에게 집착을 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유산의 아픔을 겪고 프랑스로 훌쩍 떠나버리면서, 영민 미수 커플의 고난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