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곽선희, 커밍아웃 이후 "응원 얼떨떨..행복할 권리 있어"

'강철부대W' 육군팀 팀장 곽선희가 커밍아웃한 이후 심경을 전했다.

곽선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소중한 일상을 예뻐해 주시고,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또한 응원해 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으로는 부족할 만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저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고 귀여운 일상을 기록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심에 정말 얼떨떨할 뿐"이라며 "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관심과 사랑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한 시간"이라며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저희는 저희대로 예쁜 시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면서 일반인인 연인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곽선희는 "저의 소식을 접하신 분들께서 '용기 있는' '당당한'이라는 표현을 써주신 글을 많이 접했다. 저에게는 그저 기록의 하나인 행위가, 누군가에겐 숨기지 않는 것이 되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는 듯하다. 맞고 틀림없이,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중받아 마땅한 사랑에 대한 제 개인적인 가치관이 강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걸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이라며 "그대들도 그대들이 하는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마음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또한 같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방영된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전역 후 프리랜서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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