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윤상현이 소속사 이중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연예매니지먼트 엑스타운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전 "얼마 전 일부 포털사이트의 윤상현 프로필 소개란에 소속이 다른 소속사 이름으로 등록되어있는 것을 보고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계약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회사와의 계약은 전면무효"라고 주장했다.
현재 일부 포털사이트의 프로필 소개란을 확인한 결과 배우 윤상현의 소속은 MGB엔터테인먼트로 명시되어 있는 상태.
엑스타운 측은 "윤상현과 2006년 4월 1일 만3년4개월(40개월)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후 지금까지 윤상현이 현재의 위치에 오를 때까지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며 "계약 만료시점인 2009년 7월 31일까지 약 6개월 남겨놓은 상태에서 회사에 어떤 통보도 없이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이고 전속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속계약기간 동안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과는 달리 드라마 방영 전과 후에 잡은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지 않아 드라마 홍보 및 배우 자신의 홍보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며 "얼마 전에는 하차한 KBS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도 대본 리딩에도 참여하고 1회 촬영까지 하고도 회사와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미정산금은 드라마를 진행하며 윤상현이 수령하고 정산한 후에 윤상현이 회사에게 지급하기로 본인과 합의도 했다고 강조하며 "계약 만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타 회사와 이중계약을 한 것과 계약기간 동안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행동과 일방적으로 캐스팅 번복을 하며 회사이미지 실추시킨 것과 관련해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상현은 당초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번복했으며, 다음 달 방송을 앞둔 MBC '내조의 여왕'에 캐스팅돼 현재 촬영 중이다.
2005년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데뷔한 윤상현은 드라마 '불꽃놀이', '독신천하', '겨울새', '엄마셋 아빠하나',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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