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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 명품 방송콘텐츠 육성에 190억 지원

KBI, 명품 방송콘텐츠 육성에 190억 지원

발행 :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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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하 KBI,원장 박준영)이 총 190억원을 투입 방송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한다.


KBI는 12일 "킬러콘텐츠인 TV 프로그램 제작을 활성화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기획, 창작되는 방송콘텐츠에 대해 35억 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155억 원을 2.5%의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KBI 최영호 부원장은 "방송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신을 반영하고 있어 다른 문화콘텐츠보다 파급력이 크므로 집중적으로 지원되어야 할 분야"라며 "현재 전개되고 있는 크로스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선도하는 산업으로서 방송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좋은 기획은 있으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독립제작사를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제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I에 따르면 방송콘텐츠에 지원되는 35억 원은 HD 명품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인 '킬러콘텐츠 부문', 크로스 미디어 시대를 이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TV영화 부문',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 창작영상물 부문' 등 세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TV 드라마 2편과 TV영화 2-3편, 다큐멘터리 2-3편 정도를 대상으로 하며 각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최대 5억원을 지원 한다. 제작비 지원 신청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제작기획 단계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제작진행 중인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제작지원 대상 중 TV드라마는 12부 이상 되는 시리즈물을 대상으로 한다. TV영화는 60분이나 120분여의 단막극을 대상으로, 드라마로 방영될 것 중 영화관을 통해 먼저 상영, 플랫폼의 다양화를 추구하게 된다. 다큐멘터리는 '차마고도', '한반도의 공룡'과 같은 명품 다큐멘터리의 생산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편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해외 시장과의 문화적 장벽을 낮추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한다.


KBI 최영호 부원장은 "현재 수출의 트렌드가 꺾여 있는 상태다. 2004년 '대장금'이후 수출 히트작이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콘텐츠를 다양화함은 물론 수출에도 더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최 부원장은 "지원제작 대상작의 경우에는 SPC(Special Purpose Company, 저작권관리를 위한 명목상의 회사)를 세워 저작권을 관리하며 방송사가 전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현 상태와는 달리 제작사에도 최대한의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작비를 투명화하며 투자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젊은 작가, 감독을 키우며 방송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I의 이번 제작지원 산업은 지난 1월 KBI가 주관한 '드라마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포럼' 결과를 근간으로 한 것으로 단계적인 계획을 순차적으로 밟으며 진행될 예정이다.


KBI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시초로 현재 지원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저리 융자 지원 사업으로 명품 콘텐츠 육성에 힘을 더한다. 저리 융자지원 산업은 포럼 당시 4.5%에서 2%로의 이자 하향 조정을 요구 받았으나 현실의 어려움으로 대출 이율 하향 수준을 2.5%로 정했으며 155억 규모로 집행되며 대출 규모 및 대출한도는 상향 조정했다.


또한 KBI는 오는 2010년 HD 드라마 제작시설 집적단지인 '디지털방송클러스터' 구축에 착수하기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5월경에는 향후 2012년까지 1500억 규모의 드라마 펀드 조성을 위한 1차년도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2010년 개원을 목표로 고급 드라마 프로듀서 양성 과정인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의 신설을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다.


KBI 측은 "'드라마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포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약속한 예산 지원 및 관련 법안 개정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과 드라마 육성 종합방안의 마련을 현실화 하며 금번 제작지원을 시작으로 각종 후속 조치들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순차적으로 관련 계획들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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