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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 "문화콘텐츠시장 포화상태..시장확대 필요"

KBI "문화콘텐츠시장 포화상태..시장확대 필요"

발행 :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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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박준영)이 2009년 전년 대비 90% 증액된 총 465억의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하 KBI)은 15일 서울 중구 뉴서울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9년 KBI의 중점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KBI의 박준영 원장 등은 배포한 자료와 관련 설명 등을 통해 "올해 우리 콘텐츠 제작산업이 경제 위기로 인한 제작 환경의 악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 프로덕션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콘텐츠 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핵심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한다"며 "이를 위해 총 31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KBI측의 발표에 따르면 KBI는 2009년 국고 198억원과 자체 기금 117억원, 총 315억원을 지원금으로 마련했다. 여기에 대출재원으로 투입될 방송진흥기금 150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465억원이 운용될 예정이다.


KBI측은 "현재 우리의 문화콘텐츠 시장은 포화상태다. 시장자체가 이전투구일 수밖에 없다"며 "경제 위기까지 겹치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상황 타개를 위해서는 5000만 시장에서 65억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으로 제작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 시장을 활성화 해야한다"며 2008년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하기도 했던 '글로벌 콘텐츠 빅5'를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세부 대안으로는 가장 먼저 한류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드라마와 대작 다큐 등 킬러 콘텐츠를 선정·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60억원의 내부 예산을 할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로는 콘텐츠 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경제난·취업난 해소에 힘을 보태는 동시 글로벌 콘테츠 경쟁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총 62억원을 투자, 업계 맞춤 형식으로 143개 과정을 운영하며 총 4735명의 교육생을 배출, 실질적인 인재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번째로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의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마켓 참가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 콘텐츠 산업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유수 방송사와의 국제 공동 제작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뿐 아니라 제작사의 해외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한 사업에는 총 42억이 투입된다.


마지막으로 경제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방송진흥기금 대출 이자율 4.5%에서 3%로 인하하고 상암동 DMS의 디지털 제작지원시설과 장비의 사용료 시중가의 80%에서 70%로 인하하는 등 제작에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힘을 보탤 것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KBI는 여유자금까지 총동원해 2009년 150억원으로 방송진흥기금 재출 규모를 확대했으며 DMS 사용료 인하 및 디지털 제작시설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KBI 측은 2009년의 목표를 "'시장속으로', '현장속으로'"라고 밝히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교육, 취업, 진흥에서 연구까지 시장 밀착, 현장속으로 가는 지원 방안을 모색·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2009년엔 사업 조기 착수 및 상반기내 60% 예산 집행 등 업계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 추진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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