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의 국제 시상식 수상 꿈이 안타깝게 무산됐다.
골든 로즈 어워즈 주최측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 49회 골든 로즈 시상식의 후보작을 발표했다. 총 10개 부문에 79개 프로그램이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 로즈 어워즈는 당초 KBS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해남 편과 드라마 '바람의 나라', '엄마가 뿔났다'를 출품한 것으로 알려지며 방송가 안팎에 기대를 모았다. 국내 인기를 넘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수상 결과를 내는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 발표에 따르면 '1박2일'코너 해남 편과 드라마 '바람의 나라', '엄마가 뿔났다'는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후보작에는 KBS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그램이 전무하다.
골든 로즈 어워즈의 최다 후보 등록국은 영국으로 멀티 플랫폼 부문에 오른 성장드라마 'Skins',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오른 리얼 경쟁 프로그램 'Last Choir Standing'을 비롯해 총 33개 작품이 후보로 선정됐다.
시트콤 부문 후보로 선정된 'Little Mosque on the Prairie' 등 9개 프로그램을 후보에 올린 캐나다 등 총 18개국 53개사의 70개 프로그램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제49회 골든 로즈 어워즈는1961년 설립된 오락프로 그램 전문 경연대회로 '오락 프로그램의 에미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국제상이다. 2009년 개최되는 제49회 시상식에는 한국을 포함 총33개국 170개 회사 424개 프로그램이 출품했다.
제49회 골든 로즈 어워즈는 오는 5월 2~5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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