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에서 외설 혐의로 체포, 석방된 일본 인기그룹 SMAP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34)가 오는 28일 SMAP이 진행하는 'SMAPxSMAP'으로 복귀한다.
14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 인터넷판은 "지난 13일 술에 취해 도쿄 내 공원에서 전라로 질주해 외설 혐의로 체포, 예능활동 자숙 중인 쿠사나기 츠요시가 후지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SMAPxSMAP'으로 복귀한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쿠사나기는 오는 28일 열리는 녹화에 참여하며 녹화분은 오는 6월 1일 방송된다"고 덧붙였다.
1988년 SMAP으로 데뷔한 쿠사나기는 한국에서도 초난강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지난 5월 23일 새벽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하노키 마을 공원에서 만취한 상태로 나체 소동을 벌여 체포된 뒤 다음날인 24일 오후 석방됐다. 쿠사나기는 석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지난 1일에 사건을 담당한 도쿄지검은 "본인이 반성하고 있고 사회적 제재도 받았다"며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 쿠사나기는 현재 도쿄의 자택에서 근신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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