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인기 그룹 노이즈(천성일, 홍종구, 한상일, 김학규)의 원년 멤버 천성일의 근황이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가수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를 비롯해 신승훈, 김건모 등 유명 가수들의 곡을 제작하며 작곡가로 이름을 떨친 가수 천성일이 올 상반기 흥행 영화 ‘7급 공무원’의 각본을 쓴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사람이다. 노이즈 천성일은 작곡가로 활동하다 현재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가수 천성일과 동명이인으로 밝혀진 영화 ‘7급 공무원’의 작가는 해당 영화의 제작사인 하리마오 픽쳐스의 대표다.
천 대표는 ‘7급 공무원’ 외에도 배우 박용우, 이보영이 주연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의 각본과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의 기획을 맡기도 했다. 오는 10월에는 택견을 소재로 한 24부작 드라마 KBS 2TV ‘추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 포털 사이트에는 가수 천성일 프로필에 영화 각본가로 활동한 이력이 잘 못 기재돼 있어 네티즌들의 오해를 부추겼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네티즌들은 “영화들 다 봤는데 그걸 썼다니 놀랍다”, “IT업체 근무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극본은 썼느냐. 천성일은 재주가 많은 것 같다”며 놀랍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동명이인 아니냐”, “인터넷 프로필이 잘 못 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22일 첫 디지털 싱글 ‘사랑만사’를 내놓으며 11년 만에 컴백한 노이즈에 천성일은 없다. 원년멤버 중에는 한상일, 홍종호만 참여하고 새 멤버 권재범을 영입했다.
오는 25일 온라인에 음원을 전격 공개한 후 7월 초 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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