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은수가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故) 강서하(본명 강예원)를 추모했다.
서은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원아,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잘 지내고 있어 줘. 다시 만나는 날 오랫동안 못했던 이야기 많이 나눠줘 나랑"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생전 고인과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서은수는 고 강서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로 1994년 동갑내기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거나 껴안으며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고인의 밝은 미소가 더욱 먹먹하게 했다.
고 강서하는 지난 14일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앞서 고인의 SNS에는 "아직도 안 믿긴다 언니.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고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 몇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한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 진통제로 버티는 와중에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진짜 부끄럽더라. 우리 언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거기서는 고통 없이 꼭 행복만 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부고가 알려졌다.
강서하는 2012년 용감한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비롯해 KBS '어셈블리', '다시,첫사랑', '파도야 파도야', MBC '옥중화', SBS '흉부외과' 등에 출연했다. 또한 '망내인'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고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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