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어깨탈골 수술을 이용 병역을 회피하려 한 사람들과 이를 도와준 정형외과의가 적발됐다.
18일 경기 일산경찰서는 멀쩡한 어깨를 수술, 병역을 기피하려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권모씨(23)씨 등 45명 소환조사 하는 등 모두 204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덴 연예인, 프로축구선수, 프로게이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정형외과에서 멀쩡한 어깨에 습관성 탈골 수술을 시술받은 뒤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 면제나,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건강보험관리 공단으로 부터 총 10억여원의 보험금을 부당 지급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환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의뢰인의 병역회피를 도운 혐의로 윤모씨(31)를 구속했다.
광역수사대는 윤씨 외에도 병역회피 브로커가 더 있다는 윤씨의 진술을 확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씨와 의뢰인 대신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김모씨(26), 윤씨에게 병역회피를 의뢰한 카레이서 김모씨 등 5명이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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