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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케이블, 이번엔 퓨전 사극이다!

'잘 나가는' 케이블, 이번엔 퓨전 사극이다!

발행 :

문완식 기자
사진

"학자 정약용은 잊어라."


'슈퍼스타K', '롤러코스터' 등 케이블 프로그램들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퓨전 사극이 '케이블 열풍'잇기에 도전한다.


케이블 채널 OCN은 16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작진 및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양용'(극본 양희승 연출 김홍선 제작 코엔스타즈, 이하 정약용)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정약용은' 2009년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사고들을 18세기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에 빗대어 풍자한 퓨전 추리 사극으로 조선 최고의 학자로 꼽히는 정약용이 비밀탐정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연출자 김홍선PD는 "추리수사물은 모든 연출자의 로망일 것이다"며 "이번 드라마를 기획하면서 요즘 많이 힘들고 어려운 데 보시는 분들이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주인공 정약용의 역의 박재정은 "워낙 정약용이라는 인물은 대단한 분이시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전에 작품을 준비할 때는 많은 준비를 했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많이 비우려고 노력했다. 그러는 게 제가 이번에 연기하는 탐정 정약용을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박재정이란 인물을 많이 비우는데 노력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약용'은 '슈퍼스타K', '롤러코스터' 등 케이블 자체제작 예능프로그램의 선전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는 가운데 퓨전 추리 사극이라는 참신한 장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케이블 예능들이 예상을 뒤엎고 인기를 끈 이유는 참신한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데 기인한 바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시사영상에서 '정약용'은 사극이라는 '하드웨어'에 익숙한 인물인 정약용이, 비밀탐정이라는 색다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호기심을 자극해 일단 참신성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정약용 역의 박재정과 다모 설란 역의 이영은 역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장이 역 장동민과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양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정약용'이 '케이블 전성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7일 밤 12시 첫 방송하며 총 8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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