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리는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이 5월로 발표된 후, 톱스타들의 결혼식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예식 장소는 물론 웨딩드레스, 예물, 웨딩 카, 음식, 신혼 집 등 이들의 결혼 기사는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데.
이 같은 이유로 몇 백 억 대 규모의 경제력과 절정의 인기, 외적 아름다움까지 모두 갖춘 이들의 결혼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 이들의 결혼을 통해 '대한민국 상위 1%'라 불리는 톱스타들의 결혼식 이모저모를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취재했다.
고소영이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찾았다는 암살라코리아 매장은 수입명품드레스 멀티숍이다. 암살라, 케네스풀 등 명품 브랜드를 구비하고 있으며, 김희선 손태영 신애 김성은 등이 이 숍에서 웨딩드레스를 준비했다. 최근에는 2009 MBC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 고현정이 이곳에서 3000 만 원짜리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다.
수입 드레스 멀티숍 스포사벨라의 이경진 대표는 "수입 드레스는 해외에서 구입할 경우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과거 김남주가 입었던 베라왕 드레스는 270 만 원 정도, 나경은 아나운서 등이 입은 친치아 페리는 150 만 원부터 약 700 만 원까지 가격 정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로마의 그라마노, 발렌티다, 사를리 등의 브랜드는 모나코 공주의 결혼식 등 유럽에 왕실 결혼식에서 많이 선택된 드레스인데 손수에 자개로 비즈하여 만드는 데만 6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우리나라 드레스는 대여가 일반화되어 있어서 한 사람만을 위한 이 같은 명품 드레스가 팔리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3000만 원 이상부터.
스타들이 많이 입는 한복 브랜드는 어디일까. 전문가에 따르면 스타들이 선호하는 한복 브랜드는 이영희 한복, 박술녀 한복, 담연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부의 저고리와 치마를 구입할 경우는 5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 하지만 위의 브랜드나 스타들이 원하는 유니크한 스타일이 가미될 경우에는 2000만 원 정도로 훌쩍 뛴다. 여기에 신부의 배자, 두루마기와 신랑 한복 등이 합해질 경우 가격은 5000만 원 가까이로 올라간다.
이처럼 웨딩드레스나 한복의 경우, 디자인 비용이 포함되면서 가격 차이가 발생하지만, 일반인과 스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결혼식 부분은 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금반지부터 5캐럿짜리 다이아몬드까지 차이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예물이기 때문. 고소영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B 명품 보석업체의 경우 2캐럿에서 3캐럿 정도의 다이아몬드 웨딩 반지를 고르게 되면 최하 8000만 원에서 3억 원까지 비용이 든다. 한채영은 5캐럿 다이아몬드 웨딩 반지를 받아 화제가 됐다. 이 반지는 세팅과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겠지만 적어도 2 억 원에서 5억 원 사이일 것이라고 전문가는 전했다.
이처럼 웨딩드레스와 한복, 예물만 계산해도 스타들의 결혼식은 수억 원대를 호가한다. 여기에 신혼여행을 럭셔리한 곳으로 갈 경우 1000 만 원에서 1억 정도의 비용은 더 쓰여 진다. 스타들이 주로 신혼여행을 가는 장소는 대중들의 시선을 피해 프라이빗 리조트로 몰디브와 하와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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