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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연말 가요시상식, 부활할 수 있을까

지상파 3사 연말 가요시상식, 부활할 수 있을까

발행 :

이수현 기자
KBS '2009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가요상을 수상한 2PM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KBS '2009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가요상을 수상한 2PM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올해는 지상파 3사에서 연말 가요시상식을 만나볼 수 있을까.


지난해 KBS 측은 연말 가요프로그램인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가요상'을 시상했다. 지상파 방송국이 연말 가요프로그램에서 시상을 한 것은 2006년 지상파 3사가 연말 가요시상식을 폐지한 이래 3년만의 일이다.


KBS가 명목상으로나마 시상을 하면서 가요계 일각에서는 지상파 3사의 연말 가요시상식이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다.


연말 가요시상식이 사라진 이후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연말이 되어도 시상식이 없으니 뭔가 허전한 기분"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연말 가요시상식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한 해를 돌이켜보며 1년간의 활동을 평가받을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KBS 한 관계자는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2PM에게 준 상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 ARS 집계로 상을 준 것 뿐 정식적인 시상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요시상식이 폐지될 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불거졌던 만큼 새롭게 부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요시상식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기는 하지만 다시 가요시상식이 생기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사실 가요시상식이 폐지됐던 배경 중 하나는 기획사들의 보이콧이 아니었느냐"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상파 3사가 연말 가요시상식을 폐지, 가요축제로 성격을 바꾼 뒤 케이블채널 Mnet이 마련한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와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 한국대중음악상 등이 시상식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멜론뮤직어워드, 싸이월드 디지털뮤직어워드 등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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