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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나홀로 개편, 新MC 군단 새바람

KBS 나홀로 개편, 新MC 군단 새바람

발행 :

김수진 기자
김동건 아나운서(왼쪽)와 김병찬 전 아나운서
김동건 아나운서(왼쪽)와 김병찬 전 아나운서

지상파 개편의 계절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KBS만 개편을 시행했다. MBC는 파업 장기화로 인해 개편이 미뤄졌고, SBS는 월드컵 중계 특별 방송체제로 전환하면서 개편을 잠시 미룬 상태로 오는 7월 개편을 강행할 예정이다.


나홀로 개편을 시행한 KBS는 공영성 강화 및 선정성 배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얼굴을 대거 투입했으며 신설 프로그램을 통해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노장의 귀환


오랜 기간 KBS 간판프로그램을 지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베테랑 MC들이 돌아온다.


1TV '가요무대'(연출 이성원)의 산증인 김동건 아나운서는 8년 만에 이 프로그램 진행자로 복귀한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1985년 11월 '가요무대' 1회부터 18년간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오다 지난 2003년 전인석 아나운서에게 바통을 넘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8년 만에 '가요무대' 마이크를 다시 잡게 됐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17일 방송부터 등장한다.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도 1TV '사랑의 리퀘스트'(연출 장현석)에 복귀한다.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KBS 사칙에 따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병찬 전 아나운서도 오랜 기간 '사랑의 리퀘스트' 진행을 맡아온 이 프로그램 간판 진행자로, 4년 만에 다시 그 무대에 서게 됐다.


김지호 이승연 김성은(왼쪽부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호 이승연 김성은(왼쪽부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부MC 군단 떴다


KBS 개편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유부'MC다. 전시청층을 대상으로 친근하면서도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의 소소함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유부녀, 유부남 MC를 대폭 기용했다.


이승연, 김지호, 김성은이 대표적인 유부녀 새MC 군단. 이승연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2TV '스타골든벨2'(연출 조현아)에 진행자로 발탁됐다. 과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경험이 있는 이승연은 출산이후 오랜만에 지상파 MC로 복귀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지호, 김성은은 출산장려 신설 예능프로그램인 2TV '해피버스데이'(연출 김광수)에 진행자로 나섰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해피버스데이'는 공익성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했다. 김지호 김성은는 각각 자신의 출산과 임신 경험을 살려 만족스러운 진행평가를 받았다.


품절남이 된 아이돌그룹 출신 은지원은 2TV '위기탈출 넘버원'(연출 이경윤)에 고정MC로 투입됐다. 방송중인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 출연중인 그는 '1박2일' 코너를 통해 10대는 물론 중장년층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적인 스타로, '위기탈출 넘버원'의 대중성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그맨 박영진(왼쪽)과 가수 길
개그맨 박영진(왼쪽)과 가수 길

새얼굴 MC 투입


이외에도 KBS는 2TV '야행성'(연출 조승욱), '상상대결' (연출 최형준)등 신설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그동안 KBS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인물을 MC로 대거 투입했다.


'야행성'은 신동엽, 윤종신, 길, 온유, 장항준이 진행을 맡았다. 길, 온유, 장항준의 KBS 예능프로그램 MC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밤샘작업을 하는 시민들을 찾아간다.


과학 버라이어티 '상상대결'은 남희석 노홍철 천명훈 박영진이 진행자로 나선다. 박영진은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맨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MC로는 첫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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