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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개편 KBS 신상프로 성적은? 두자리 시청률 '無'

봄개편 KBS 신상프로 성적은? 두자리 시청률 '無'

발행 :

문완식 기자
'해피버스데이'
'해피버스데이'

KBS가 5월 봄 개편을 맞아 지난 10일 '생생정보통'부터 16일 '밤샘버라이어티 야행성'까지 예능, 교양, 드라마 등 각 부문에 걸쳐 신설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개편을 통해 KBS는 선정성을 배제하고 공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단 각 프로그램들은 첫 방송을 통해 출산장려('해피버스데이')나 한국알리기('쾌적한국 미수다'), 과학대중화('상상대결') 등 의미를 살리려 한 흔적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새론 선보인 프로그램 중 단 한 프로그램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은 것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상상대결'
'상상대결'

◆예능


지난 10일 첫 선을 보인 2TV 출산장려버라이어티 '해피버스데이'는 공익성과 재미, 감동을 모두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경규, 이수근, 김지호, 김성은이 MC를 맡은 '해피버스데이'는 베테랑 엄마 김지호와 가족에 무심한 아빠 이경규, 두 아이의 아빠 이수근과 출산을 앞둔 임산부 김성은, 거기에 예비 엄마를 꿈꾸는 제시카까지 세대를 어우르는 캐릭터들이 한 자리를 해 재미와 공감대를 높였다.


특히 첫 방송에서 세쌍둥이 출산이 이뤄지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첫 방송 시청률은 8.0%(AGB닐슨, 이하 동일 기준)


15일에는 서경석 이윤석이 진행을 맡은 1TV '쾌적한국 미수다'가 첫 방송했다. '미수다'란 이름을 이어받았지만 기존 '미녀들의 수다'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신선함으로 무장했다.


기존 '미녀들의 수다'가 한국 거주 외국인 여성들의 토크쇼가 위주였다면 새롭게 선보인 '미수다'는 한국에 대해 외국인들이 알아가는 정보 전달의 기능을 비롯한 한국 거주 외국인의 실질적인 생활을 이해하고자 하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다.


기존 '미수다'에 비해 좀 더 공익성을 강화했다는 평과 함께 오랜만에 함께 뭉친 서경석-이윤석 콤비의 진행능력도 흠잡을 데 없었다. 5.0%의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설프로그램은 아니지만 2TV '스타골든벨'도 이날 '스타골든벨 1학년1반'이라는 이름으로 시즌2를 선보였다.


지석진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이승연, 은지원, 김태현, 신정환, 이준, 정주리가 고정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방송 시청률은 7.2%로 전주(8일) 7.5%와 엇비슷했다.


16일 방송된 '밤샘버라이어티 야행성'은 신동엽, 윤종신, 길, 장항준, 온유가 MC를 맡았다. '스타가 밥 먹여드립니다', '심야 착한 번개' 등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코너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외 12일 첫 방송한 음악프로그램 '라이브 음악창고' 등도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스페셜-빨강 사탕'
'드라마스페셜-빨강 사탕'

◆교양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띈 교양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5분간 걸쳐 방송되는 '생생정보통'이다.


전현무 한석준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지난 10일 첫방송한 '생생정보통'은 '무선인터넷 현장연결', 기자와 PD가 함께 제작하는 '오늘의 시선'등 다양한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단신 뉴스를 삽입하기도 했다. 새로운 시도에 산만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14일 시청률이 4.8%를 나타냈다.


13일 방송된 '상상대결'은 과학버라이어티를 표방한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제시한 상상을 과학적 원리를 이용, '상상대원'들이 직접 실험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홍철 박영진 강민경이 한 팀을, 남희석 천명훈 장하진이 또 다른 팀을 이뤄 '물로 하늘을 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대결에 나섰다. '상상대원'들은 카이스트 관련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3.9%의 첫방송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진

◆드라마


이번 개편에서 KBS는 '드라마시티'이후 2년만에 단만극을 부활, '드라마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광고수익 등 상업적인 이유로 정규 단막극 편성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15일 1편으로 방송된 '빨강 사탕'은 이재룡 박시연이 주연을 맡아 삶에 지친 40대 유부남이 우연히 빨강 사탕을 좋아하는 20대 여성을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노희경 작가 특유의 화법을 통해 세심하면서도 사려깊게 그려냈다.


5.0%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단막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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