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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걸그룹 버라이어티, 양보없는 '3色격전'

방송3사 걸그룹 버라이어티, 양보없는 '3色격전'

발행 :

김현록 기자
KBS 2TV '청춘불패'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영웅호걸'
KBS 2TV '청춘불패'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영웅호걸'

방송 3사가 저마다 걸그룹 버라이어티를 내세워 한 판 격전을 벌인다.


KBS 2TV '청춘불패'를 시작으로 MBC와 SBS도 각각 걸그룹을 전면에 내세운 새 예능 프로그램을 차례로 선보이며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 가요에 이어 예능과 드라마까지 장악한 아이돌 바람이 걸그룹 버라이어티로 옮겨가고 있는 양상이다. 과연 개성 만점 걸그룹 버라이어티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살려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걸그룹 버라이어티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획돼 선보여 왔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9인조 소녀시대를 내세운 '소녀시대의 공포영화 제작소'를 선보인 바 있고 일찌감치 걸그룹 버라이어티를 파일럿 프로그램인 '달콤한 걸'을 방송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걸그룹 버라이어티를 이끌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KBS 2TV '청춘불패'일 것이다. MC는 가수 김태우와 김신영. 이들은 나르샤, 효민, 구하라, 효민, 빅토리아, 주연, 소리 등 G(Girl)7 멤버를 내세워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들 걸그룹 멤버들은 몸빼바지를 입고 밀짚모자를 쓰고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SBS는 '골드미스가 간다' 후속으로 '영웅호걸'을 선보인다. MC는 이휘재와 노홍철. 무려 12명의 여자 출연자가 등장한다. 노사연 서인영 홍수아 이진 신봉선 아이유 유인나 나르샤 가희 니콜 지연 정가은 등. 상당수 출연자가 걸그룹 출신 혹은 걸그룹 멤버들. 이들은 인기검증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골드미스가 간다'의 여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이다.


MBC 역시 걸그룹이 주축이 된 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에 참여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방송됐던 '달콤한 걸'이 정규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걸 그룹이 주축이 되지만 남녀의 출연을 구분짓지 않는 '청춘 버라이어티'라는 점이 앞선 두 프로그램과 분명한 차별을 이룬다. MBC 김용만과 정형돈 등을 내세워 젊은 출연자들과의 조화를 노릴 예정이다.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포미닛, 티아라, 애프터스쿨, f(x), 시크릿, 시스타, 레인보우, 미스A… 언젠가부터 우후죽순 생겨난 걸그룹들은 그 수는 물론 멤버 하나하나를 손에 꼽기가 어려울 만큼 늘어나 가요계 및 예능계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걸그룹들은 헤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방송에 나오기까지 준비 시간이 길고, 100%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살인적인 가수 스케줄도 함께 소화해야 하는데다, 체력 등에서도 한계가 분명하다. 이들과 함께하는 버라이어티는 보는 것만큼 화려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 얼마나 차별화된 모습으로 예능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터다. 양보없는 3사 걸그룹 버라이어티 격전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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