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 래리 킹(78, Larry King)이 오는 5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 서울디지털포럼(Seoul Digital Forum, SDF)에서 연설한다.
18일 SBS에 따르면 래리 킹은 오는 5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서 '연결자들(The Connectors)'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킹은 "난생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여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지금은 우리가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 당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8번째 부인인 숀 사우스윅-킹(Southwick-King)과 함께 방한하는 킹은 25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30분까지 첫 기조연설을 통해 '연결의 의미는 무엇이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진정한 연결자는 누구인가'에 대해 얘기할 계획이다. 킹의 연설은 SBS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
한편 래리 킹(본명 Larry Zeiger)은 1957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시작해 53년 동안 방송인으로 일하면서 5만 명을 인터뷰 했다.
제럴드 포드와 클린턴, 오바마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은 물론 달라이 라마와 빌 게이츠, 레이디 가가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명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이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CNN 앵커이자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의 전 진행자로 지난해 12월 25년 동안 진행했던 '래리 킹 라이브'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현재는 1년에 4번 CNN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의 달인, 마이크의 마법사,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진정한 연결자 등으로 불리는 등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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