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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처녀가' 비난 봇물..시청자 사과요구..왜?

MBC '노처녀가' 비난 봇물..시청자 사과요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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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의 '노처녀가'(老處女歌)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스페셜'의 '노처녀가'는 노처녀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극대화시켰다는 시청자의 거센 불만을 사고 있는 것.


이날 방송은 현실 효과 배가를 위한 모큐멘터리 (mockumentary, mock + documentary)형식을 취했다. 이는 현실과 허구를 뒤섞는 다큐멘터리의 한 기법.


제작진에 따르면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한 이날 방송은 등장인물이 연극배우지만, 실제 미혼이며 만혼 여성들이고, 주위에서 일어날 법한 실제 상황에 투입해 이러한 상황에서 만혼 여성으로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게 했다.


제작진으로서는 궁극적으로 모큐멘터리 기법을 이용, 만혼 여성의 현실을 깊이 있게 드러내고 이에 대한 성찰을 모색한 셈이다.


하지만 현실 효과를 배가 시키겠다는 제작진의 모큐멘터리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결국,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노처녀, 무직인 노처녀 등 일부 캐릭터로만 노처녀를 한정시켜 대다수가 생각하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진부한 설정이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오히려 모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여성의 사회적 성공과 여자로서의 삶이 양립할 수 없다는 제작진의 편견이 반영됐다는 게 시청자들의 회의적인 시선이다.


또한 '노처녀가'의 기획 의도와는 거리가 있는 반값등록금 시위 장면의 삽입 역시 시청자들에겐 지적 대상이 됐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제작진의 공개사과까지 요구하며 이날 방송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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