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합창대외 예선에서 감동의 공연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는 KBS 전국민 합창대축제 '더 하모니'에 참가한 청춘합창단의 예심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서울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2011 KBS 전국민합창대회 서울 지역 예선에 참가했던 청춘합창단은 이날 무대에서 김태원이 작사·작곡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아름답게 소화해 내 예선에 합격했다. 무대가 끝난 뒤 지켜보던 박완규 등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합창단의 열정에 탄복했다.
심사위원들은 음정이 살짝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조금 더 다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청춘합창단에 합격 판정을 내렸다. 무대를 내려온 단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고생한 지휘자 김태원에게도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무대에 오르기 전 "초능력을 보여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단원들을 격려했던 김태원 또한 함박웃음을 지었다.
앞서 KBS아나운서팀의 불합격 소식이 들리는 등 엄정한 심사에 긴장했던 터라 기쁨이 더 컸다.
한편 청춘합창단은 9월24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김태원이 작사·작곡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와 아이돌곡 메들리를 부를 예정이다.
메들리곡은 2NE1의 '아이 돈 케어',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아이유의 '잔소리', 2PM의 '하트 비트', 샤이니의 '링딩동', 시크릿의 '샤이보이',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이다.
한편 청춘합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남자의 자격'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합창단 미션. 1960년 이전 출생자 40명에, '남자의 자격' 멤버 7명 등 총 47명이 참여한다. 지휘자는 김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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