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윤성호가 명동에서 즉석 삭발식 퍼포먼스를 벌여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6일 tvN에 따르면 윤성호는 이날 오후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 함께 출연 중인 4G 박휘순 김기욱과 함께 명동을 찾아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부진을 털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결의의 '삭발식'을 거행한 것.
원래 대머리로 유명한 윤성호는 대머리 위에 물감으로 머리를 그린 뒤, 이발기에 티슈를 끼워 머리그림을 지워나가는 재치를 발휘했다.
윤성호는 "'코빅'이 3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4G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부진을 책임지겠다는 의미에서 삭발식을 준비했다"라고 외치며 "오늘 이곳에서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힘을 받아 앞으로 더 재미있는 개그 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박휘순과 김기욱 역시 자신들의 필살 개인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시민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주면서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었다.
김기욱은 유행어 '호이짜~'를 선보여 여성팬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박휘순은 자신의 노래 '보이나요 내 눈'을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코미디 빅 리그'는 국내 최초로 지상파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서 개그배틀을 펼치는 대형 코미디 쇼. 개그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하는 한편, '개그콘서트'의 원년멤버인 김석현 PD와 장덕균 작가가 뭉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수근, 이영아의 진행으로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를 빛낸 간판스타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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