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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故손문권PD, 바위 같은 분이셨는데.."

김혜은 "故손문권PD, 바위 같은 분이셨는데.."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임성한 작가의 남편인 손문권PD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준 가운데 임 작가의 차기작에 출연할 계획이었던 배우 김혜은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김혜은은 13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오늘 소식을 접하고 정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김혜은은 손PD와 임 작가가 같이 만들었던 드라마 '아현동 마님'으로 두 사람과 인연을 맺었다.


손PD, 임 작가가 만들어서 5월 MBC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드라마도 손PD가 김혜은에게 직접 출연 제의를 했었다. 김혜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여사장 역을 맡아 한창 무대인사로 바쁜 와중에도 차기작인 이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드라마는 김혜은과 김보연, 박혜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손PD는 세 주인공 외에도 여러 신인들을 미팅하는 등 의욕적으로 드라마를 준비했었다.


김혜은은 "드라마 일정 때문에 연락을 하려 해도 잘 되지 않아서 걱정스런 마음이 들긴 했다"면서도 "그런데 이런 비보를 접할 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손PD는 정말 바위 같은 분"이라며 "어렵고 힘든 일도 중심을 잘 잡아서 이끄셨던 분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 드라마를 제작하려했던 외주제작사 또한 손PD의 비보에 큰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2주 전쯤에 드라마를 못할 것 같다는 연락은 받았지만 손PD 건강이 안 좋아서 힘들다고만 들었지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손PD는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신기생뎐' 등 인기드라마의 연출을 맡았으며 이들 작품은 아내인 임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손PD와 임 작가는 지난 2007년 결혼했다. 손PD는 지난달 21일 경기 일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방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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