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희라가 지적장애 연기에 도전하면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13일 오후 2시 SBS 새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가제, 극본 박계옥·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지적장애를 겪고 있는 선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많이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하트하트 재단에서 발달장애우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하께 하면서 많이 지켜봐 왔다. 그러나 조심스럽기는 하다. 제가 생각한 것과 드라마를 통해 보여 지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이런 드라마가 나온다고 하니 관계자들이 오히려 반가워 하셨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며 "또한 저는 이 작품에서 뜻하는 바보엄마가 지능을 뜻하는 것이 아리나 세상 모든 엄마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을 뜻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하희라는 "저 역시 제 자식들에게 바보엄마가 되고 싶다. 사실 아이들에게서 뭔가 오기 때문에 제가 주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선영은 무조건 적이다. 영주 역시 닻별이를 향해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딘다. 제 눈에 역시 영주가 닻별이에게 바보엄마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바보라는 표현이 선영이를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선영이가 지능적인 의미의 바보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너무 순수하고 맑기 때문에. 순수함을 잃지 않는 모습, 제가 되고 싶은 모습이기도 하다. 어느 엄마보다도 지혜롭다. 사랑을 잘 베푸는 사람을 지헤롭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선영이보다 지혜로운 엄마가 없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보엄마'는 동명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으로 삼대에 걸친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그린다. 하희라 외에 김현주 김태우 김정훈 박철민 등이 캐스팅 됐다. 하희라는 아이큐 72에 정신지체 3급으로 동생 영주(김현주 분)의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폼나게 살거야' 후속으로 3월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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