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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최고 '신만찬',74분방송..3社합의 또파기 씁쓸

[단독] 자체최고 '신만찬',74분방송..3社합의 또파기 씁쓸

발행 :

문완식 기자
사진


MBC 주말극 '신들의 만찬'이 '드라마 72분 방송'이라는 방송3사 합의를 또 다시 깨 논란이 예상된다.


'신들의 만찬'은 지난 24일 15회를 오후 9시54분부터 11시8분까지 74분 방송했다. 이는 지난 1월 KBS MBC SBS 지상파 3사 드라마국장들이 드라마의 회당 방송 시간을 72분 이내(드라마 타이틀이 방송되는 시점부터 광고가 마무리될 때까지)로 합의한 것을 깬 것이다.


'신들의 만찬'은 이날 17.2%(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 기준으로도 17.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72분 룰'을 어김에 따라 빛이 바랐다.


이날 방송된 KBS 1TV '광개토태왕'과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및 SBS '내일이 오면' '바보 엄마' 등 경쟁사 드라마들은 72분 룰을 모두 지켰다. MBC의 또 다른 주말 드라마 '무신' 역시 72분 룰을 어기지 않았다.


앞서 MBC는 이달 19일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가 76분 방송 해 KBS SBS 측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이에 MBC는 SBS 주말극 '바보 엄마'가 먼저 5분을 초과해 방송했다며 반론했다. 그러자 지상파 3사에서는 각기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 MBC '무신' 등이 연장 방송했다는 반발이 이어졌다.


이후 방송 3사는 '드라마 72분 방송'에 대해 최근 재차 합의, 20일 방송에서는 72분 방송이 지켜졌다. 하지만 불과 3일 만에 MBC 측이 또 다시 이를 어겼다.


당초 '드라마 72분 방송'은 지난 2008년 무한 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막고자 방송 3사가 합의했던 부분. 하지만 이후 잘 지켜지지 않다 올 1월26일 방송 3사 드라마국장이 모여 다시 합의했던 부분이다.


MBC가 '신들의 만찬'을 2분 연장 방송해 '드라마 72분 방송' 룰을 또 다시 깸에 따라 이를 둘러싼 방송 3사의 대립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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