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이 만든 팬더인형 탈을 박유천이 입었다.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의 영걸(유아인 분)이 만든 팬더인형 탈을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이각(박유천 분이 입은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패션왕'에서 영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이클 제이로부터 같이 일할 것을 제안 받아 디자이너로의 꿈을 꿨다. 하지만, 그는 정아(한유이 분)의 제보 때문에 선상 반란의 주범으로 체포되면서 한국으로 이송되었고, 이후 감옥에서 팬더인형을 만들면서 재도약을 꿈꿨다.
이어 3월 29일 수목 '옥탑방 왕세자' 4회 방송분에서 왕세자 이각은 본격적으로 현대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딸기를 팔아 박하(한지민 분)를 돕기로 마음먹은 이각은 베키(구잘 분) 대신 팬더인형 탈을 쓰고는 심복 3인방과 막춤을 추다 탈진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팬더인형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는데, 마치 화요일에 유아인이 만든 이 인형 탈을 목요일에 박유천이 쓴 것 같은 상황이 연출 된 것.
이를 포착한 시청자들은 "SBS드라마를 유아인과 박유천이 이끈다더니 이런 깨알인연이 있을 줄은 몰랐다. 정말 놀랍다", "'성스'의 인연, 걸오 유아인이 만들고 선준 박유천이 뒤집어 쓴 팬더탈", "패션왕이 만든 팬더인형탈을 입은 왕세자! 거참 신기하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SBS 드라마제작진은 "두 드라마의 작가님이 드라마 집필하시면서 의논하신 것도 아닌데, 동시에 팬더인형탈이 나온 걸 보고 제작진들도 정말 신기해했다"라며 "그리고 이 인형 덕분에 두 드라마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된 것도 무척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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