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K팝스타'는 '오디션의 저주'를 깰 수 있을 것인가.
지난 8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 이미쉘이 최종 탈락하면서 이제 남은 참가자는 4명이 됐다.
'K팝스타'는 다른 오디션과는 달리 뛰어난 여성 참가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 '여성 우승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다. 물론 섣불리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현재 'K팝스타'에 살아남은 TOP4 중 남성 참가자는 이승훈 한 명. 물론 이승훈의 우승 가능성 또한 없지 않지만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월등한 성적은 아닌 상황.
이승훈은 지난 6차 생방송 경연에서는 심사위원 점수에서 참가자 중 최하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 점수로만 봤을 때 이승훈의 기록이 대체적으로 높지 않았다는 점과, 박지민, 이하이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여성 참가자들과의 승부가 쉽지 않다는 점은 이승훈의 우승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현재의 이승훈의 상황을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에 참가한 강승윤에 비유하며 '가창력에 비해 스타성이 있고 인기가 많아 성적이 좋은 케이스'로 분류되는 등 이승훈의 우승은 높지 않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승훈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부족한 가창력을 자신만의 퍼포먼스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며 생방송 무대 초반 부진을 딛고 좋은 성적으로 TOP4까지 진출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일반인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우승자는 항상 남성 참가자의 차지였다.
MBC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자는 백청강이었고, 시즌2 우승자는 구자명이었다. 또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시즌1 우승자는 서인국, 시즌2 우승자는 허각, 시즌3 우승자는 '울랄라세션'이 차지했다.
즉, 지금까지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성 참가자 중 우승자는 아직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오디션의 저주'라는 용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특히 지난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서는 전은진, 배수정, 구자명이 TOP3에 오르면서 최초 여자 참가자의 우승이 점쳐졌음에도 불구하고 구자명이 최종 우승, 여성 참가자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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