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월화극 '결혼의 꼼수'에서 건희(강혜정 분)와 강재(이규한 분)가 '상차림'의 김치사업부 폐지를 막아내며 막강 호흡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상차림'의 이학군 회장(윤주상 분)은 건희와 강재에게 김치사업부를 폐지할 것을 명령하고 건희와 강재가 이 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희는 강재에게 "우리가 김치를 만들어서 회장님을 설득하자"도 제안한다. 건희는 김치 만드는 동영상을 만들어 이 회장을 설득할 계획을 세웠다.
둘은 여수 돌산갓으로 갓김치를 만들려고 했지만 시중에 물량이 부족, 갓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재는 아버지 학군에게 "왜 김치사업부를 없애냐"라며 건희의 어머니 두련(차화연 분)이 사장인 '친정김치'를 꼭 합병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건희는 강재가 '친정김치'의 경쟁사인 '상차림' 회장의 아들인 것을 모르고 있는 상태.
건희는 나름의 방법으로 김치를 만들려하지만 두련에게 야단만 맞는다. 두련은 김치를 대량 생산하는 것에 부정적으로, '상차림'이 김치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을 경멸한다. "김치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건희의 말에 두련은 "너희들이 아무리 애써도 '상차림'과 '친정김치'는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두련은 "너희가 모르는 것이 있다"라며 '상차림'과 악연이 있음을 넌지시 비춘다. 건희는 자신의 어머니와 '상차림' 이 회장과의 악연을 알아내기 위해 '친정김치'의 김치 보관소인 '용마루골'을 찾고 좀더 친밀해진다.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 이 회장은 "두 사람에게 김치사업부를 맡긴 것은 '친정김치'와의 합병 가능성 때문이었다"라며 "이제 불가능할 것 같다. 더 이상 미친 짓을 할 이유가 없다"라며 김치사업부 폐지를 확정했다.
폐지를 전하고 차를 타고 떠나는 이 회장을 두 사람은 달리기로 쫓고, 건희는 구두마저 벗고 맨발로 뒤를 쫓아가 이 회장을 설득한 끝에 겨우 김치사업부 폐지를 막는다.
두 사람은 자축의 의미로 술자리를 갖고 이 자리에서 강재는 가벼운 스킨십에도 놀라는 건희에게 "뽀뽀는 해봤냐"고 약 올리고, 건희는 "키스도 아니고 뽀뽀가 대수냐"며 맞대응했다 '멱살키스'를 하려는 강재에게 당황한다.
이날 방송에서 강혜정과 이규한은 서로 티격대며 '톰과 제리'식 앙숙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도 이규한의 몸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몸빼'를 입고 김치 보관소를 활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결혼의 꼼수'는 결혼엔 관심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 유건희,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재벌2세의 밀당 로맨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강혜정과 엉뚱한 매력남으로 변신한 이규한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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