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 채널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이하 마셰프)가 방송 태도 논란에 이어 또 다시 미션이 너무 가혹하다는 일부 시청자의 지적이다.
11일 오후 방송된 '마셰코'는 예선 합격자 39명의 기본기 테스트가 이어졌다.
이날 39명은 5톤 분량의 양파 썰기 미션을 통해 요리의 기본기를 평가 받았다. 양파 썰기 미션은 총 4시간 정도 진행됐다. 3시간 정도 양파썰기가 진행됐을 당시 한 출전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푸념을 하며 비속어가 연상되는 말을 할 정도. 제작진은 이 출전자의 말 가운데 일부 언어를 음속어로 처리했지만, 심사위원에 대한 불만을 비속어를 사용하며 노골적으로 표현했음을 짐작케 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거주 한 시청자는 "제작진의 음속어 처리에도 불구, 출전자의 비속어 사용이 느껴져 아쉬웠다"고 피력했다. 서울 종로구 신설동 거주 한 시청자는 "출연자의 비속어가 음속어 처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티가 났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견 외에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소재 시청자는 "제작진이 장장 3시간이 넘게 양파썰기 미션을 감행한 것 자체가 출전자들에게 가혹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방송에서 4시간 동안 양파썰기를 한 출전자는 "손을 칼에 다쳐 상처가 났다. 손가락에서 마비가 일어날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마셰코'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39명이 부트 캠프에서 본격적인 요리수련에 임했다. 39명 가운데 양마썰기 미션을 통과한 합격자는 20명이었으며, 두부를 이용한 요리 만들기 미션을 통과한 출전자는 15명이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마셰코' 예선에서는 출전한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의 방송태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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