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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남', 반전의 남자가 되기까지 '역전일지'①

'적남', 반전의 남자가 되기까지 '역전일지'①

발행 :

김성희 기자

[KBS 2TV 수목극 '적도의 남자' 결산]

ⓒ사진= 스타뉴스
ⓒ사진= 스타뉴스


지난 3월21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가 2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치열했던 '수목대전'에서 혼자 정통멜로극으로 승부를 던지며 3등으로 출발했다. 결국 1위에 올라서며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모두가 1위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했다.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 인내기


'적도의 남자' 1회는 7.7%(AGB닐슨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나름 무난한 출발이었지만 당시 1위 MBC '더 킹 투하츠' 시청률과 9%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2회는 8.1%%가 측정됐다. 이후 지난 4월13일 총선까지 평균 8%대를 유지하며 3위의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은 고전했지만 기사 및 시청자들의 반응은 '수작'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사실 작품은 젊은 출연진의 등장도 아니었고, 대세인 '타임리프'처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지도 않았다. 오로지 입소문이 날 때까지 인내해야 했다.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 상승기


상승기는 지난달 4일 방송이 10.2%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세에 힘입어

4·13 총선일이 터닝 포인트가 된다. 회 방송은 14.2%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라선다. 당시 MBC와 SBS는 선거개표방송 편성으로 결방했지만, KBS는 1TV가 선거개표방송을 전문 담당했고, 2TV는 예정대로 정상 방송했다.


국민의 의무 가운데 '투표의 의무'를 다한 시청자들은 하루 종일 개표방송에 지쳤을 터, 부담 없이 '적도의 남자'를 선택했다. 드라마를 하면서 밑의 자막으로 결과를 확인하면 됐기 때문이다. 마침 앞부분을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아역시절 분량을 내보냈다.


이어 지난달 25일 회 방송은 15%를 기록하며 타사 작품들과 조금씩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 안정기


상승기이후 안정기에 접어든다.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15.2%로 다시 한 번 자체최고 시청률을 찍고 1위 왕좌에 등극했다. 이후 잠시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결국 1위의 자리를 한 번도 내어주지 않았다.


지난 3일 방송에서도 13.9%를 기록했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최강자

였다. 결국 탄탄한 작품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형성해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서게 한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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